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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일타스캔들> 기본정보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 연출: 윤제원, 극본: 양희승, 여은호, 등장인물: 주연은 남행선 역에 배우 전도연, 최치열 역에 배우 정경호가 맡았다. 그 외에 인물에는 남해이 역에 배우 노윤서, 남재우 역에 배우 오의식, 김영주 역에 배우 이봉련, 지동희 역에 배우 신재하, 전종렬 역에 배우 김다흰, 장서진 역에 배우 장영남, 이선재 역에 배우 이채민, 이희재 역에 배우 김태정, 조수희 역에 배우 김선영, 방수아 역에 배우 강나연, 이미옥 역에 배우 황보라, 장단지 역에 배우 유다인, 서건후 역에 배우 이민재, 강준상 역에 배우 허정도, 진이상 역에 배우 지일주, 정영순 역에 배우 김미경, 핵인싸맨 역에 배우 이상이, 남행자 역에 배혜선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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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일타스캔들>, 전도연의 생활연기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 1회 엿보기

혼잡한 도로를 보여주며 드라마는 시작된다. 대한민국 사교육의 메카인 강남의 한 학원가 앞에는 학생들이 아닌 학부모들이 학원 등록을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 있다. 이제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부정하는 남행선(배우 전도연)이 등장한다.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행선은 학원 앞에 학부모들이 유난히라고 생각하며 함께 동업하는 친구와 너스레를 떤다. 그 시각 일타강사 최치열(배우 정경호)은 학원 원장님의 권유로 홍보 광고를 찍고 있다. 그러나 추가 촬영을 요구하는 촬영팀에게 치열은 본인의 능력가치를 이야기하며 본업현장으로 떠난다. 최치열은 우리가 말하는 온라인 강의계의 아이돌 수학강사이다. 이동 중에 다른 강사의 수업진도에 마음이 급해진다. 급하게 모의평가 풀이 방송을 빠르게 진행한다.

결국 다른 강사의 수업풀이를 듣던 학생들은 모두 치열의 수업이 시작함과 치열의 풀이 방송을 시청한다. 경쟁승리이다. 반찬가게로 돌아와 행선의 가게는 행선의 딸 남해이(배우 노연서)의 친구들 어머니들로 시끌벅적하다. 역시나 아이들 모의고사 성적이야기를 한다. 학원을 다니지 않는 해이는 바쁜 엄마를 도와, 배달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간다.

그 시각 또래 친구들은 치열의 수업을 듣고 있다. 치열은 수업이 끝나고 이동 중에 동희(배우 신재하)가 챙겨주는 샌드위치를 먹는다. 그러나 바로 구토를 하는 치열. 음식을 잘 섭취하지 못한다. 행선의 동생 남재우(배우 오의식)는 심한 고열로 응급실을 찾는다. 병원비를 내고 있는 엄마를 보면서 해이는 학원에 다니고 싶은 마음을 차마 엄마에게 말하지 못한다. 오히려 엄마를 걱정하는 해이다. 삼촌을 간호하는 엄마를 병원에 두고 혼자 집으로 온 해이는 엄마의 빈자리를 스스로 채운다. 한편 치열은 잠자리에 드는데 한 여학생이 나오는 꿈을 꾼다.

이른 아침 급한 연락을 받고 인터넷을 확인한 치열은 놀란다. 바로 어젯밤 치열의 학생팬이 치열의 집에 쳐들어와 쫓아내는 모습을 누군가 몰래 촬영해 올린 것이다. 곤란한 상황에 놓인 최치열은 몸까지 아파서 병원신세를 지게 된다. 병명은 영양실조! 요즘 시대에 보기 힘든 병이다. 그러나 치열은 밥도 잘 먹지 못하고 잠도 잘 못 자는 직업병에 스트레스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겨우 퇴원하려는 치열을 행선의 동생 재우가 핸드폰으로 치열을 찍는다.

한참 예민한 치열은 재우에게 핸드폰을 뺏으려고 하다가 행선과 몸싸움을 벌이게 된다. 핸드폰을 가지고 도주하는 치열을 따라 달리는 행선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건물 화장실로 숨는다. 화장실 안에서 재우의 핸드폰 사진을 확인한 치열은 오해였음을 알게 된다. 치열이 아닌 치열의 옷에 그려진 호랑이를 찍고 있었던 것이다.

행선의 동생은 자폐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행선은 치열을 기다리다가 핸드폰을 받으려고 하는데 치열은 행선을 보고 놀라서 재우의 핸드폰을 던지고 치열은 도주한다. 행선은 핸드폰을 잡지 못하고 결국 재우의 핸드폰은 바닥으로 떨어져 깨지고 만다. 깨진 핸드폰 때문에 밥도 안 먹고 있는 재우를 위해 해이에게 재우가 좋아하는 호떡을 구워달라고 한다. 그러나 해이의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결국 말다툼을 하게 되는데 말다툼 중 충격적인 해이의 말에 시청자들도 놀랐을 것 같다. 해이가 행선의 딸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해이는 '엄마도 버린 나를 왜 이모가 데려다가 키운 건데'라며 집을 나가 버린다. 한편, 동희는 치열의 영양실조를 해결하기 위해 맛집을 찾다가 행선의 반찬가게에서 도시락을 사간다. 잔소리하는 동희에게 못 이겨 도시락을 받아 둔다. 집을 나갔던 해이는 과거를 회상한다. 처음 엄마의 손을 잡고 이모인 행선에게 향하던 그날을 떠올리며, 결국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해이를 찾아다니던 행선을 만나게 된다. 둘은 나란히 놀이터에 앉아 화해를 한다.

화를 냈던 이유를 알려달라는 행선에게 해이는 머뭇거린다. 퇴근 한 치열은 도시락을 들고 집으로 들어온다. 살려고 도시락을 먹는 치열은 도시락 맛에 허겁지겁 식사를 한다. 치열은 다른 음식을 먹기만 해도 구토를 했는데 신기한 일이었다. 해이는 이모 행선에게 학원하나만 등록해 달라고 이야기한다. 일타 강사 최치열의 수업을 듣고 싶다고 말하면서 1회는 마무리된다.

 

 

다음이야기가 궁굼하신분들은 tvN홈페이지에서 tvN드라마 <일타스캔들> 를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 감상평

오랜만에 시청자들 앞에 나타난 배우 전도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영화에서 무거운 역할로만 보다가 오랜만에 드라마에서 보는 전도연의 생활연기는 너무 편안하고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드라마의 주제는 지금 우리나라 사교육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과거에 부모님들과 우리의 어린 시절이 많이 달랐던 것처럼, 나의 어린 시절과 지금의 아이들의 현실은 너무나도 다르다는 걸 느꼈다.

내가 자랄 때, 심하다고 느꼈던 사교육은 '심한 게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앞으로 '미래에 아이들은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가 사회가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나도 이해는 간다. 남들보다 더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가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기 위함 일 것이다. 그래도 가끔은 아이들에게도 숨 쉴 틈이 필요할 것 같다. 드라마를 보면서 나의 어린 시절도 떠올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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