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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산후조리원> 연출 및 배우
연출은 '막돼먹은 영애 씨'와 ' 최근에는 '술꾼도시여자들 2'를 연출했던 박수원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드라마 <산후조리원>의 출연배우들은 오현진 역에 배우 엄지원, 조은정 역에 배우 박하선, 최혜숙 역에 배우 장혜진, 김도윤 역에 배우 윤박, 이루다 역에 배우 최리, 박윤지 역에 배우 임화영, 안희남 역에 배우 최수민, 강은미 역에 배우 이세랑, 전유림 역에 배우 최자혜, 이시원 역에 배우 김윤정, 이선우 역에 배우 정성일, 하경훈 역에 배우 남윤수, 차우석 역에 배우 무진성, 김민수 역에 배우 김민철, 김남례 역에 배우 손숙, 양준석 역에 배우 이준혁, 유희원 역에 배우 배우희, 레지던트 역에 배우 정문성, 저승사자 역에 배우 강홍석, 한효린 역에 배우 박시연이 출연합니다.
드라마 <산후조리원> 설명
아이를 낳고 몸조리를 하는 곳이 바로 산후조리원이다. 이곳에서 다양한 사정을 가지고 있는 임산부들이 모여 벌어지는 이야기를 드라마도 풀어낸 것이다.
1화 줄거리
오현진(배우 엄지원)은 출산중에 의식을 잃어 저승으로 끌려간다. 그곳에서 저승사자와의 대화를 나누던 중 오현진은 자신이 이뤄낸 커리어들을 다 잃는 것이 두려워 저승에서 탈출한다. 현진은 회사에서 높은 위치로 올라가기 위해 어려운 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한 현진은 승진을 앞두고 아이를 갖게 된 것이다. 병원에서도 현진의 나이가 많아서 아이를 갖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했었다. 그런데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타이밍에 아이가 현진에게 찾아온 것이다. 억울하게 생을 마감할 수 없었던 현진은 죽지 않기 위해 저승사자를 밀쳐내고 이승으로 다시 돌아온다. 현진의 의지 때문에 아이는 무사히 태어나게 된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도 현진은 만삭의 몸으로 야근을 하고 있었다. 집에 와서도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중요한 미팅은 성사시키는 그 자리에서 양수가 터진 것이다. 그렇게 병원에 입원해서 관장도 하고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그러나 현진은 늦은 나이게 겪는 출산의 경험이 낯설고 어색하기만 하다. 오히려 검사하는 과정에서 굴욕이라는 감정까지 느끼게 된다. 드디어 아이를 만나게 된 현진은 예상과는 다른 힘든 병원생활을 하게 된다. 손녀를 보고 좋아하는 시부모님들이 하시는 서운한 말에 서럽기도 하다. 현진의 건강과 마음을 알아주고 챙겨주는 사람은 친청엄마(배우 손숙)뿐이었다. 현진과 남편 도윤(배우 윤박)은 아이를 낳는 것이 처음이었다. 아이의 작은 울음에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는 초보 엄마, 아빠였던 것이었다. 현진은 그 외에도 아이를 낳고 온 변화들이 더 혼란스러웠다. 아이를 낳아도 바로 들어가지 않는 자신의 배와, 잘 걷지도 못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도 마음대로 못 먹는 자신의 처지가 처량하기만 하다. 그때 같은 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한 여성이 보기에는 너무 말끔해 보이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그런데 그때 옆에 있는 여성과 작은 에피소드가 생기면서 오해도 쌓여만 갔다. 병원에서 퇴원해서 아이를 데리고 산후조리원으로 향하는 길이 조심스럽기만 하다. 드디어 산후조리원에 입성한 현진과 도윤에게 신세계가 펼쳐지는 듯하다. 산후조리원 원장 최혜숙(배우 장혜진)을 마주하면서 그동안의 서러움이 밀려온다. 병원원장 혜숙은 현진에게 예전의 모습으로 돌려놔 준다고 한다. 모든 것을 케어해주는 산후조리원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현진은 산후조리원을 안내하는 혜숙을 따라다니면서 투어를 시작한다. 산모와 신생아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산후조리원이 엄마라는 세계로 들어서는 현진에게 친철한 안내자가 되어 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산후조리원에서의 첫날밤은 전쟁이 시작되는 순간으로 바뀌게 되는 듯하다.
감상평
사실 처음 드라마 제목 <산후조리원>을 보고 궁금증에 보기 시작한 드라마였다. 그런데 8화로 이루어져 있는 드라마를 한 번에 끝까지 보게 되었다. 특별히 재미있거나 내용에 끌려서 본 것은 아니었다. 단지 우리 엄마와 아빠 생각에 끝까지 보게 된 것 같다. 육아는 정말 현실이라는 것을 눈으로 보고 느끼게 된 것 같다. 부모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정말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은 위대 한 것 같다. 공감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알아두면 나쁠 것 없을 것 같은 이야기를 드라마에 잘 녹여낸 것 같다.